Starnews

'유퀴즈' 박지환, 18년 무명 생활 "무릎 꿇고 연기 시켜달라 빌어"[★밤TV]

발행:
정은채 기자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박지환이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역 배우 박지환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박지환에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해 물었다. 박지환은 "학교를 그만두고 여행 다녔다. 동해에서 남해, 서해까지 한 3~4개월 여행을 다녔다. 당시 마음가짐이 '뭘 할지 찾지 않으면 집에 가지 말자'라는 생각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돈이 떨어지면 근처 지역에서 공사 일을 하고 그 돈을 받아 지역을 옮겼다. 그러면서 연극을 하면 사람을 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연기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라며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후 그는 여행을 접고 바로 극단에 찾아갔다고 했다. 그는 "조명실로 가서 무릎을 꿇고 '저 연극 좀 시켜주십쇼'라고 했다. 그랬더니 요즘은 무릎 안 꿇어도 된다고 했다. 왠지 무릎을 꿇어야만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간절했던 마음에 대해 털어놨다.


20살 극단 생활 시작 이후, 영화 '범죄 도시'를 만나기까지 18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했다. "지치거나 힘들다는 생각을 안 해봤냐"라는 유재석의 물음에는 "이 일을 너무 좋아했다. 이 일을 하려면 아르바이트하는 게 너무 당연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 번 마음속에 불같이 '너 진짜 이렇게 돈 없고 평생 이것만 해도 그 누구도 원망 안 하고 자책 안 할 수 있어?'라고 질문했다. '응'이라고 답했다"라며 연기를 향한 진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것만 나한테서 앗아가지 않는다면 돈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연습하고 공부하는 일이 무대를 생각하는 일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연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에스파 '나고야에서 만나요'
슈팅스타2, 믿고 보세요
제로베이스원 '아침부터 빛나는 제베원!'
천우희 '깜찍 볼하트'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유방암 행사, 연예인 '공짜'로 부르고·브랜드엔 '돈' 받고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가을야구 현장' 한화-삼성, 운명의 PO 격돌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