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의 양희은 딸과 크러쉬 친누나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라운드행 티켓을 두고 벌이는 도전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양희은 첫째 딸' 김규리, '걸 크러쉬' 노브, '한소희 픽!' 강민서 등 최정상급 스타들과 인연이 깊은 참가자들이 대거 출격했다.
김규리는 2005년 양희은과 '엄마가 딸에게'를 함께 불렀던 원곡가수로 자작곡 '사막'을 선사했다. 정은지는 "나도 규리님 목소리를 들으며 이 무대를 해본 적이 있다"고 회상했고, 윤종신은 "톤이 너무 좋다"며 "좋은 싱어송라이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김규리와 대결을 펼친 도전자는 배우 한소희였다. 그녀는 "한소희 님이 개인 SNS에 제 자작곡인 '자존감 물주기'를 게시하면서 샤라웃(공개 응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규리는 '꽃노래'를 부른 강민서와의 경합 끝에 4:2로 우승,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이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브도 출연했다. 그녀는 "크러쉬의 친누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동생이 '고민할 것 없이 무조건 나가. 나가서 1등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가수의 누나라는 걸 숨기고 싶었다. 부담감도 미안함도 있었고, 무거웠다. 10년 가까이 음악생활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보단 크러쉬의 누나라는 타이틀에 더 많은 관심을 주더라"라고 심경을 전했다. 노브는 '이태원퀸' 이채미와의 대결에서 만장일치의 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전자들의 무대를 접한 선우정아는 "이렇게 다양했는데 또 다양하다니. 나를 반성하게 된다.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역시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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