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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종국, 사기 피해 고백 "피해 금액 몇 십 억"[★밤TView]

발행:
정은채 기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종국이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자신의 집에 롤모델 김종국과 이상민을 초대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김종국과 이상민에게 "제 이미지가 너무 지금 경제관념 없는 바보처럼 된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SNS 메시지도 엄청 많이 온다. 자기한테 투자를 하라고 한다. 심지어 돈까지 빌려달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자신도 돈 빌려 달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사기당한 적은 없지?"라고 김종국에게 묻자 "많지"라고 의외의 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종국은 "사람들이 옆에서 백번 얘기해도 안 흔들리다가 남들이 하도 주변에서 재테크 해야 한다고 하니까 정말 고민하고 해서 돈을 넣었다. 그런데 그 금액이 몇 십억이었다. 괜찮은 줄 알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던 것. 그 일을 겪고 나서 생각한 게 내가 열심히 일하지 않고 번 돈에는 관심을 끊자라고 생각했다"라며 투자 사기 피해 경험을 고백했다.


최진혁은 "제가 스트레스를 돈 쓰면서 푸는 것 같다"라며 자기반성을 하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스페셜 MC 코미디언 안영미는 "저희 남편을 보는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소액결제, 인터넷 쇼핑처럼 낱개가 싸니까 그걸 사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어느새 집 앞에 택배가 이만큼 싸인다. 중요한 건 풀어보지도 않는다. 택도 그대로 있다"라며 남편과 최진혁의 공통점을 찾았다.


한편, 이날 김종국과 이상민은 경제관념이 부족한 최진혁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이상민은 비상장 주식 중 1억을 투자하면 400억까지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자신의 지인을 소개했다. 김종국은 바람잡이 역할을 하며 서장훈, 신동엽도 투자한 A.I 사업이라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최진혁은 망설임 없이 "저도 끼워주시면 안 돼요? 이제 알아가면 되죠"라며 바로 이상민에게 2천만 원을 이체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걱정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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