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애 때문에 7년 참고 이혼..상처 안 주려 미국 보냈다"[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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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배우 전노민이 이혼 당시 아이를 미국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 조윤희가 각각 이혼 스토리를 전했다.


최동석은 "사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하다 헤어질 수 있지 않냐. 아이들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했고, 조윤희도 "공감된다. 저도 이혼할 때 제일 중요했던 게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이에 전노민은 "어른들의 문제는 아이들한테 상처 안 준다고 하지만 이미 (상처를) 받는다. 상처를 줄인다고 한들 안 받겠냐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애기를 미국에 보냈다. 나도 애 때문에 7년을 참았다. 그건 어른들의 생각이지, 애들 생각을 어떻게 우리가 알겠냐"라고 했다.


MC 박미선이 "지금 보니 그때 잘하신 것 같냐"고 묻자 전노민은 "어떤 상황이든 애한테 잘한 건 없다. 이미 상처를 받았다. 앞으로 나아갈 때 그걸 얼마만큼 회복시켜 주고 편하게 해주냐가 문제다. '나는 애한테 상처를 안 줄 거야'라는 게 그게 맘대로 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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