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이혼 상태인 철부지 부부가 아이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써 충격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최연소 출연자인 11기 철부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20대 최연소 부부는 만난 지 40일 만에 임신했다. 21년도 8월 남편의 신병 휴가 때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고 이듬해 4월 출산했다고.
이어 22년도 7월 남편이 출산 휴가를 나왔을 때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으며, 같은 해 9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첫째 출산 10개월 후 이미 협의 이혼한 상태였다. 재결합을 숙려해 보고자 방송에 출연한 것.
아내는 남편과 대화에서 "첫째 임신 했을 때 네가 (아기를) 지우자고 하고 잠수 타지 않았냐. 내 전화도 차단하지 않았냐"고 묵은 감정을 토해냈다.
그러나 남편은 대화를 회피한 것도 모자라 욕설을 섞어 화를 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혼 직후 저 혼자 아이 둘을 케어하는 게 힘들어서 도움을 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내가 있는 곳에 오면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그 지역으로 갔다. 그런데 4개월 동안 잠수를 타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그때 좀 크게 싸웠다"며 "열받게 해서 그냥 (아내의 연락을) 다 차단하고 잠수 탄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남편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아내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남편에게 의지하는 것. 심지어 아내는 PC방에 있는 남편에게 '야, 내 옷 갖다 줘'라는 문자를 보내며 남편을 부렸다.
남편은 아내의 행동을 두고 "나를 노예로 생각하는 것 같다. 노예 부리듯이 한다. 그리고 나를 까내리는 듯한 말을 많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의 불만은 더 있었다. 아내가 자신에게 폭행을 쓰거나 폭력적인 언행을 한다는 것. 남편 역시 폭력적인 성향이 있지만 아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남편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싸대기 안 맞은 지 오래 됐냐", "귓구멍을 곱창 위에 박아버릴 수도 없고", "한 대 때릴까" 같은 폭력적인 말을 써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아내의 폭력적인 성향에 대해 "비유를 하자면 남자 대 남자가 싸우는 것처럼 때린다. 맞아서 멍이 든 적도 있다. 아내가 저한테 조금만 상냥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본 서장훈은 "이 부부는 둘 다 철이 없다. 철이 없어도 많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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