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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손흥민 '토트넘 복귀' 진심인가, 英 독점 깜짝 비밀 공개... "베컴 조항 체결"

'설마' 손흥민 '토트넘 복귀' 진심인가, 英 독점 깜짝 비밀 공개... "베컴 조항 체결"

발행 :
박건도 기자
지난달 미국 유타주 아메리칸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득점 후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오른쪽)이 지난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비록 실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하나, 분명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길은 열려 있는 듯하다. 한 영국 매체가 비밀 조항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매체 '더 선'이 1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메이저리그 사커(MLS) 오프시즌 기간 동안 유럽 무대로 임시 복귀할 수 있는 '베컴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동안 활약하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LAFC는 손흥민에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손흥민의 계약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과거 LA 갤럭시와 체결했던 조건과 유사한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9월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드니 부앙가와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9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 조항은 MLS 비시즌 기간 동안 유럽 클럽에서 단기 임대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베컴은 해당 조항에 따라 AC밀란에서 잠시 뛰었고 티에리 앙리 역시 뉴욕 레드불스 소속 시절 2012년 아스널에 임대된 바 있다. '더 선'은 "손흥민 역시 이와 유사한 형태로 오프시즌에 유럽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의 향후 일정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과 맞물려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프시즌을 유럽 복귀보다는 휴식과 대표팀 준비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복귀 시나리오는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아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을 비롯해 유럽 주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흐민을 단기 계약으로 데려올 클럽이 실제로 나설지는 불투명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협상 여지는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손흥민이 MLS에서 보여주는 영향력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마찬가지로 MLS 전체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입단 기자회견은 유튜브에서 20만 회 이상 조회됐고, LAFC의 SNS 채널 조회 수는 그의 합류 이후 약 594% 급증한 340억 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가운데)과 데니스 부앙가(오른쪽)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득점 후 펄쩍 뛰며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오른쪽)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L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의 MLS 진출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기력뿐 아니라 티켓 판매, 미디어 노출 등 모든 측면에서 리그 전체의 활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더 선'은 "그의 기록이 메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MLS가 2007년 베컴 이적 이후 경험하지 못한 열기를 다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LAFC의 모든 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2027년 계약 만료 이전에 유럽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MLS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지가 향후 주목할 포인트"라며 "그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여전히 세계적 수준이며, 어느 리그에서도 통할 만한 영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LAFC에 합류한 뒤 첫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의 영향력은 미국 내에서도 큰 화제다. '더 선'은 "손흥민이 MLS에 합류한 이후 메시와 유사한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의 등장으로 LAFC는 단숨에 우승 경쟁팀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베컴 조항'이 포함된 이번 계약은 손흥민에게 MLS 성공과 함께 또 한 번의 유럽 도전을 동시에 열어둔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LAFC 팬들이 태극기와 토트넘 홋스퍼 머플러를 경기장에 걸치고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9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오른발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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