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5)과의 동행을 더 길게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한때 라리가 복귀설이 돌기도 했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력한 신뢰 속에 '재계약'이라는 국면을 맞이하는 모양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팬스'는 2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성한 이강인의 기존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2년 넘게 남았음에도 PSG가 재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이강인의 팀 내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타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엔리케 감독이 이적의 문을 직접 닫아 걸은 것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호출될 때마다 언제든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원을 시즌 도중에 잃고 싶지 않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도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여름 이강인이 자신의 팀 내 입지와 미래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졌으며, 라리가 클럽들의 관심에 흔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했던 아틀레티코의 제안은 PSG 보드진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현재 PSG와 이강인 측 사이의 구체적인 재계약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향후 몇 달이 이강인의 커리어에 있어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이강인은 팀 내 확실한 로테이션 자원이자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빅 매치'에선 주전으로 확실히 낙점받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빅 매치의 후보' 역할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느냐가 재계약 성사 및 향후 입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리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이 차기 '파리의 왕'으로서 장기 재계약에 서명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원정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킥과 패스로 PSG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37분 드디어 도움을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3골 4도움(정규리그 2골3도움·슈퍼컵 1골·챔피언스리그 1도움)으로 늘렸다. 지난달 9일 마르세유전 골 이후 3경기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다. 또한 지난해 12월 14일 메스전 이후 8경기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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