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중고거래 사기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이이경이 일본 도쿄로 향했다. 이는 3개월 전 방송에서 "심은경이 일본에 있는 동안 만나러 가겠다"는 유재석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출국이었다.
도쿄 시내로 이동하던 택시 안,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최근 겪은 중고거래 사기 사건을 털어놓았다. "최근에 자잘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운을 뗀 그는 이사를 앞두고 가구를 처분하기 위해 중고거래 앱에 물건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바로 누군가 산다고 했고, 약속 시간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자꾸 먼저 오겠다고 하더라. 해체하는 기사랑 같이 왔다면서 기사님이랑 본인 집에 들어가서 해체하겠다고 했다"고 전한 이이경은 결국 상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후 벌어진 일은 충격 그 자체였다.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한숨을 내쉬며 "아무도 없는데 집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그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떡하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이경은 "너무 열받더라. 괘씸했다. 제가 하나 배웠다. 너무 다른 사람을 믿었나보다"라고 말하며 후회를 드러냈다. 이어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더라. 자는데 이 갈다가 이가 부러졌다. 그날밤 일이다"라고 말하며 부러진 치아 사진을 직접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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