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금쪽이가 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42회에서는 엄마에게 엄마에게 극심한 분노를 보이는 중2 아들의 숨겨진 감정과 상처가 공개됐다.
가장 상처받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금쪽이는 "아빠네로 보낼 거야"라는 엄마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그냥 포기 상태예요. 그럴 땐 다 모르겠고, 멍 때리거나 가만히 있어요. 버림받은 느낌"이라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또한 "엄마는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는 한참을 망설이다 "잘 모르겠다. 저는 엄마에게 사랑받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7살 시절, 엄마가 돌연 사라졌던 유기 상처도 금쪽이의 기억에 뚜렷이 남아 있었다. 그는 "보고 싶긴 했다. 유치원 축구 경기에서 수비를 잘했는데 그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가 안 왔다"며 외로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땐 그냥 '엄마 안 왔네?'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안타깝고 속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찰 중 제작진은 금쪽이가 틈만 나면 엄마의 방을 찾고, 곁을 맴도는 모습을 포착했다. 다시 버려질까 두려워 애써 엄마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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