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양희경이 신혼 부부 박하나, 김태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나, 김태술의 신혼집에는 배우 양희경과 박탐희가 방문해 결혼과 관련된 조언을 건넸다.
양희경은 두 사람에게 "사귄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김태술은 "700일 정도 만났는데 그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태술은 "(박하나와) 2년 동안 만나면서 느끼는 건 서로 선을 잘 안 넘는 것 같다"며 "'이거 넘어가면 전쟁이구나'라는 생각에 누구 하나가 접는다"고 밝혔다.
이에 양희경은 "사람이 참는 건 없다고 하지 않냐"며 "하루 뒤에 터뜨리느냐, 한 달 뒤에 터뜨리느냐, 1년 뒤에 터뜨리느냐, 이혼하기 전에 터뜨리냐 하는 문제다. 참는 게 아니라 쌓아두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이혼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양희경은 그러면서 "(결혼 생활 중) 참고 살았다. 싸움이라는 게 일절 없었다. 마지막에 뻥 터졌고, 수습이 안 됐다. 바로 해결하는 게 가장 좋다. 쌓이면 결국 터지게 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지혜도 "사실 저 말이 맞다. 잘 싸우는 게 중요하다. 잘 싸우고 잘 푸는 게 (싸우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내가 보니 박하나의 성격이 순해서 거기까지 안 가는 것 같다. 김태술은 끝까지 간다. 호락호락 접어줄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장훈 말에 김태술은 "내가 다 들어주니까 싸울 일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박하나는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하나는 김태술 전 농구선수 겸 감독과 지난 6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