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경택이 러시아인 아내 친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주량에 기겁한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국제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경택, 고미호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경택은 "국제 부부 동반 모임에서 당황했던 적이 있느냐"는 이현이의 질문에 "아내 친구들과 종종 놀러 가는데 러시아 사람들이다 보니 술을 굉장히 잘 마신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저희는 놀러 가면 소주나 맥주를 챙겨가는데, 이 친구들은 위스키와 보드카를 챙겨간다"라고 밝혔고 출연진들은 "보드카는 50도부터 시작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이경택은 "모임에서 저 혼자 남자다 보니까 도착한 순간 저부터 한 잔씩 먹인다. 그래서 기억이 잘 없다. 취해서 제일 먼저 잔다. 아내 친구들을 만날 때 마음의 준비를 하러 간다. 이 친구들은 소주는 물이라고 생각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미호는 "60도를 한 번 먹여봤는데 남편이 쓰러지더라"라고 말했고, 이경택은 "10초 세고 쓰러졌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홍렬이 "러시아 남자 수명이 짧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고미호는 "맞다. 러시아에 남자가 별로 없어서 한국에 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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