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미장 기술자'로 변신해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23년 지기 고등학교 남사친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에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그녀의 숨겨둔 '미장 실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남사친의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그 앞에는 거대한 합판이 세워져 있었고, 박나래는 웃으며"남사친의 부름을 받아 미장 출장을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제주도 방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박나래는 이미 도배를 마스터하며 '박도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가 미장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과정이 공개됐다. 도배 수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미장에 빠져 수업을 듣는 모습과, 5개월 간 쌓아온 '미장 포트폴리오'가 전파를 탔다.
박나래의 부지런한 노력에 감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안4와 임우일은 유럽식 미장 작품을 보더니 "더러와 보인다", "누수 된 곰팡이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디자인 혹평'에 박나래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나래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캐리어 가득 챙겨온 미장 장비들을 꺼내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오랜 연습으로 다져진 실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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