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범수가 배우 박보검의 성실함에 혀를 내둘렀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검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범수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김범수는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끝사랑'을 열창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뒤 박보검은 "선배님의 목소리에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범수는 오히려 박보검을 추켜세우며 "너무 잘한다. 각 잡힌 시스템에 템포가 정확하게 있는 연주를 악보 없이 한다는 건 프로들만 할 수 있는 거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리허설에도 한 번도 빠짐 없이 참여하시고 밴드 합주에도 다 오시고 이런 성실한 사람이 인간 맞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은 "선배님의 목소리와 꿀성대와 감성을 닮고 싶다"고 밝히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범수는 "그것마저 닮으면 지구에서 살 수가 없다. 그건 사람이 아니다. 심지어 노래도 잘하지 않느냐. 그 정도면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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