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대호가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 시즌5'에서는 이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호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20살 때 만났다. 첫사랑이다. 사랑이란 걸 느껴본 게 처음이었다"며 "우리 팀 야구팬이라서 만나게 됐다. 임수혁 선배님 복귀할 때 자선 행사에서 만났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빛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지금도 빛이 나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더 난다"고 자랑했다.
그는 "원래 꿈이 20살 때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행복한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었다. 프로 딱 나오자마자 원룸에 살았는데 불 꺼진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그래서 '좋은 여자가 있으면 빨리결혼해야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해야 했는데데 보호자가 없어서 동의서를 받아야 했는데, 여자친구가 왔다. 그때 '이 여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8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당시 돈도 모아야 되고 군대 문제도 해결돼야 했다. 그런데 금메달 따고 면제되는 순간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 중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제가 다 져준다. 져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붕어빵 딸과 함게 현재 10살이 된 둘째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붕어빵 외모로 화제가 된 딸에 대해 "그때는 진짜 저 닮았는데 지금은 많이 예뻐졌다"고 말했다. 아들에 대해선 "야구를 시작하고 있다. 안 시키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009년 8년 교제 끝에 신혜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이예서, 아들 이예승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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