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이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종교 신도 논란 그 후 심경과 진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강지섭이 정명석 교주의 사이비 종교 JMS에서 탈퇴한 사연을 밝혔다.
강지섭은 이날 '주홍글씨'란 닉네임으로 등장했다. 그는 "올바른 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던 잘못된 길이어서 무지로 인해 낙인이 찍혀버린 '주홍글씨'라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지섭은 "내가 얘기를 해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은 잊혀져서 '그런 일 있었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서"라며 '오은영 스테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JMS에 소속된 과정으로 "저는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어서 간 곳이었고 사실 (힘든 연예계 생활을) 바르게 견디고 싶었다. 이성이든 술로 빠지고 싶지 않아서 갔던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피해를 당했고, 남자들은 돈으로, 십일조(를 내라고 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거다"라고 밝혔다.
강지섭은 지난 2023년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신이 배반한 사람들'의 화제성이 커진 이후 JMS에 대한 여론의 공분 속에 2022년 12월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된 예수상 액자가 주장의 근거가 되며 'JMS 신도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2012년 3월 16일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란 글도 논란이 됐다. 3월 16일은 JMS 교주인 정명석의 생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강지섭은 4~5년 전 JMS에서 탈퇴했다"라며 "강지섭은 대학생 시절 성경 공부를 하자며 접근해 온 신도를 따라 JMS에 다니게 된 것은 맞다. 그러나 교주가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 느껴 탈퇴했다고 한다"하고 밝혔다.
강지섭은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수상 액자를 찢고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전했다.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지섭의 JMS 신도 논란이 점차 커지자 결국 SNS 계정을 잠시 닫아두면서 논란을 일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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