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인영의 방송계의 '카더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서는 '유인영|정들었던 지옥분 안녕...ㅣ마지막 세트장 촬영이 있던 일주일 V-log'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유인영은 지난 3일 종영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마지막 세트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옥분 역을 맡은 유인영은 대본 리딩 전 출연 배우들과 인사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배우 이석기를 소개하며 "한 번도 촬영에서 마주친 적이 없어서 어색했다. 지금도 좀 어색하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때 독고탁 역을 맡은 배우 최병모가 등장하더니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우리가 굳이 만나야 할 사이는 아니어서 안 만나는 게 좋겠다. 제가 그 집에 갈 일이 없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유인영은 "그래도 마지막에는 거기서 잘 지내시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최병모는 "교도소에서?"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미애(배해선 분) 선배님이 엄청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활짝 웃는가 하면 독고세리 역의 신슬기를 언급하며 "세리가 제 유튜브를 몇 개 봤대요"라고 기뻐했다. 이에 신슬기는 "선배님, 라면 그만 드세요"라고 구독자임을 인증했다.
이후 유인영은 촬영 세트장을 소개하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넓은 방을 가리키며 "나도 옛날에 부잣집 역할 했을 땐 이렇게 넓은 집에서 살았는데 부럽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출연진들의 룸 투어를 마친 그는 옥분의 방에 앉아 방송계의 뜬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유인영은 "소품 음식을 먹으면 재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소품 음식을 많이 안 먹었다. 순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못 먹게 하려고 지어낸 말 같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은 음식도 기가 막힌다. 밥 먹는 씬이 있으면 배우들이 둘러앉아서 점심, 저녁으로 막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유인영은 "방송국 천장을 보면 귀신이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저도 처음에 방송국 세트장에 들어오면 음산하고 음침해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내 집같이 편안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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