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지섭이 JMS 탈교 이후에도 끊이지 않은 억측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강지섭은 11일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자신의 JMS 논란에 대해 전했다.
이날 강지섭은 "이 방송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얘기를 하고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려 한다. 괜히 말했다가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거 아닌가 싶다"라고 운을 떼고 JMS 논란에 대해 "시작은 대학생 때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에 누군가가 '키도 크고 잘생겼는데 혹시 모델해보지 않겠나?'라고 해서 모델 에이전시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성경 얘기를 꺼냈다. 그때는 굉장히 빈번했던 포교 방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몇 번 갔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있긴 했다"라며 "예배를 못 드리게 했고 찬송도 이상하게 불렀다. 트로트를 개사한 찬송가를 불렀다. 그럼에도 그곳에 다닌 건 사람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엘리트 신도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지섭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JMS를 탈교했다고 강조하고 "2023년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영향이 내게도 왔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워낙 오래돼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예능에서 옷방에 그 단체에서 선물 받은 액자를 둔 것이 찍힌 것이다. 알고 보니 교주와 상징적으로 연관된 그림이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더 이상 그곳에 다니지 않으니까 정리를 하려고 옷 방에 둔 거였고 그 의미를 알았다면 촬영 전에 처분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방송 후 '교주랑 내통하는 거 아닌가' '여자를 몇 명이나 갖다 바쳤나' 등의 온갖 악플이 달렸다"라고 말했다.
강지섭은 논란 이후 인간관계가 끊어졌다며 "눈을 뜰 때마다 괴로웠다.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아야 하지. 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도 내가 나쁜 마음을 먹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하셨다.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걸 증명하라고 하는데 내가 아닌데 아닌 걸 증명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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