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깡패 형' 집에서 참외 먹은 추억담 고백 "돈도 안 뺏어" [틈만 나면]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틈만 나면,'
/사진='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과 유연석, 지진희, 지석진이 어릴 적 불량 청소년들을 만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 작가 채진아) 34회에서는 '틈 친구'로 지진희, 지석진이 출연한다. 이들은 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서울 아현동을 시끌벅적한 수다 '케미'로 채운다.


이날 네 사람은 동네 일진들과의 아찔한 추억담을 꺼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들을 울컥하게 한 건 바로 지진희의 경험담. 지진희는 아현동 곳곳을 보며 "여기 골목골목에서 돈 많이 뺏겼다"며 회상한다.


이에 동년배 유재석과 지석진은 물론 유연석까지 골목만 들어가면 빈털터리가 됐던 설움을 토로해 공감의 장을 만든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 뺏긴 애들만 있다. 그래서 우리가 연예계 롱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 폭소를 자아낸다.


/사진='틈만 나면,'

이때 지석진이 깡패 형의 집에 끌려갔던 일화를 꺼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시 노는 형이 별안간 지석진을 오토바이에 태워 친구 집에 놀러갔다는 것.


지석진은 "모르는 형인데 갑자기 데려갔다. 돈도 안 빼앗더라"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재현한다. 이어 "그 집 엄마가 참외도 깎아주셨다"고 마치 친구 집에 놀러 간 듯한 얘기를 덧붙이자, 유재석은 "옛날 깡패 형들은 돈만 뺏긴 했다. 심지어 집 갈 때 회수권도 챙겨줬다"며 리얼한 경험담을 떠올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2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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