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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전화번호 받으려고".. 김태호PD, '무한도전' 합류 비화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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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5.05 /사진=김휘선 hwijpg@
개그맨 유재석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05.05 /사진=김휘선 hwijpg@

예능 PD 김태호가 '국민 MC' 유재석과 가까워지기 위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당시 '무모한 도전')에 합류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대한민국 예능계 두 거장의 정상회담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MBC 출신 예능 PD 김태호와 KBS 출신 예능 PD 나영석이 마주 앉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 중 나영석은 김태호의 대표작인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어떻게 시작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호는 "유재석 형 전화번호 받으려고 들어갔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뜻밖의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채널 십오야' 방송화면 캡쳐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대한민국 예능 PD가 다 합쳐서 200명 안 되는데, 유재석 형은 어차피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네다섯 개밖에 안 하니까 '저 안에 들어가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 '무한도전'에 들어가서 한 학기를 같이 하면 뭔가를 제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또 김태호는 "'무한도전'이 원래 없어지려고 했다가, 사실 '상상원정대' 덕분에 저에게 기회를 주셨다. 원래 저는 '쇼음악중심'에 가야 할 상황이었다"라며 "결과적으로는 시대의 혜택을 좀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당시 '무모한 도전'은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 위기에 몰려 있었지만, 김태호 합류 이후 '무한도전'으로 리뉴얼되며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유재석 작전'은 한국 예능 역사를 바꾼 한 수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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