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곽튜브의 결혼 계획과 과거의 '사회자 약속' 비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 계획2' 42회에서는 '57번째 길바닥' 특집으로 전현무와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경남 통영을 찾아 현지 대표 식문화 '다찌'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튜브는 식사 도중 전현무에게 "결혼 몇 살에 하고 싶으세요?"라고 직구를 던졌다. 전현무는 잠시 당황한 뒤 "몇 살에 하고 싶냐는 질문보다는 (나이가 드니) 몇 년 안에 하고 싶냐가 더 맞는 질문이다. 이제 나이가 의미가 없어져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만약 5년 안에 결혼을 못하면 안 하고 살 것 같다. 결혼이라는 희망을 실낱같이 갖고 있다면 5년 안에 승부 봐야 한다. 5년 지나면 (52세에는) 깔끔하게 포기할 것"이라며 "전현무 5년 뒤에도 미혼 상태면 비혼 선언"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전현무는 또 "나혼자산다 20년 째 진행하는 것. 최악이지. 그런데 어쩔 수 없다. 결혼은 말이야, 억지로 하고 싶진 않다"고 속내를 덧붙였다.
곽튜브는 "저는 원래 빨리 결혼하는 게 목표였다"고 털어놓자, 전현무는 "넌 빨리 결혼 안 하면 나처럼 된다. '이왕 늦은 거 좀 더 놀다 하지' 하다가 서른다섯, 서른여섯이 훅 지나간다. 그냥 갑자기 아우토반이다. 40대 중반으로 그냥 쭉 지나간다. 걷잡을 수 없다. 30대 중반에 잡아서 안정해야지 네 생활이 딱 바뀐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곽튜브는 "제가 전현무 형에게 결혼하면 사회 봐달라고 했는데 이 정도 노하우면 주례 봐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만해. 그러면 내 결혼이 더 늦어진다. 주례 보고 다니면 누가 나랑 결혼하겠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곽튜브는 "주례 봐주세요. 3년 안에 결혼하겠습니다"라며 결혼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한편 곽튜브는 방송 직전인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가이드가 더 먹는 괴상한 3박 4일 태국 먹방 투어' 영상에서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 일반인이다. 소개로 만났다. 결혼 생각도 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데이트는 주로 집에서 한다. 맛집에 많이 간다"고 덧붙였으며, 상대는 연하의 직장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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