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53)가 띠동갑 연하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18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윤정수 부부 결혼 생존기-결혼할 결심' 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정수는 PD에게 "중요한 일이니까 간다. 구청에 갈 일이 있다"며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긴장도 좀 되고, 책임감과 걱정 그런 것들이 동시에 온다"고 연내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필라테스 강사인 예비신부의 직장 근처인 경기 용인 수지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혼인신고서를 공개하며 "너무 금방 끝난다. 53년을 혼자 살아왔는데 들어가고 서류 다 쓰니까 5분 30초도 안 걸린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또한 "엄청나게 프레스(압박)가 온다"며 "진짜 잘하고 잘 살아야겠다. 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느낌이다. '아내 될 사람이 오게 되면 최대한 어떻게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 잔뜩 든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부의 목소리와 뒷모습도 공개됐다. 예비신부가 필라테스 수업 쉬는 시간에 잠시 윤정수를 만나러 나온 것. 윤정수는 예비신부를 끌어안으며 반겼고, "와, 우리 이제 부부야?"라고 묻는 예비신부에게 "우리 부부다. 도망 못 간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윤정수는 "이제는 우리가 이걸(혼인신고서) 보고 잘 살아야 한다"며 예비신부를 '여보'라고 칭하더니, 이내 "여보라고 하니까 이상하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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