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최설아가 귀신을 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을 찾은 팽현숙 최양락, 최설아 조현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연은 최설아에게 "본인(최설아) 귀신 보냐. 귀신 보는 눈이다"고 물었다.
최설아는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봤다. 귀신이 저를 따라 다녔다. 그런 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귀신을 봤다고 하면 남편이 무시한다. 제가 '지금 화장실에 까만 뭐가 있어'라고 하면 남편이 '헛소리 하지 말고 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김주연은 "귀문이 열려 있다. 음기가 강한 곳, 장례식장 같은 곳도 가면 안 된다. 장례식장 갔다가 뭐가 붙어서 잘못될 수 있다"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설아는 "사실 제가 사람 죽는 걸 맞힌다. 얼마 전에도 제 꿈에서 누가 무섭게 따라오는데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칼을 들고 있더라.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깼는데 며칠 뒤에 남편 친구가 살해를 당했다. 제가 안 좋은 꿈을 꾸면 2주 안에 누가 돌아가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주연은 최설아에 대해 "신가물이 맞다"고 말했고, 최설아는 "제가 29살에 이유 없이 크게 아팠다"고 밝혔다.
또 "두 달 정도를 아예 못 걸어서 아무런 일도 못 했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병명을 알 수 없었다. 정신과 약까지 먹었는데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었다"고 이유 없이 아팠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주연은 "그게 무병이다. 조상가물이다. (최설아의) 죽은 친구가 자꾸 최설아를 쫓아다닌다. 제사 많이 지내주면 좋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굿하면 좋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최설아 남편 조현민은 "(최설아가) 무속인이 되냐"고 우려스러운 얼굴로 물었고, 김주연은 "신내림 안 받아도 된다. 직업적으로 풀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현민은 개그로 못 뜬다. 연출, 작가 이런 게 잘 맞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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