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윤정수가 12세 연하 아내와 러브 스토리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결혼을 앞둔 윤정수가 팽현숙, 최양락, 임미숙, 김학래, 이경실, 김지선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아내와 인연에 대해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그때도 마음이 들어서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거절을 당했다. 그 후 몇 년에 한 번씩 생사 확인을 하면서 지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이럴 거면 밥이나 한번 먹자'고 얘기가 나와서 그렇게 만난 게 7개월 전이다. 교제 7개월째다. 키는 저와 비슷하고 저보다 12살 어리다. 애칭은 '여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저보고 듬직하고 잘생겼다고 한다"며 "(아내가) 자기 지인들한테 '다른 여자들이 오빠(윤정수) 꼬시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더라. 그랬더니 지인이 '언니 무슨 차은우 사귀어?'라고 했단다"고 자랑했다.
결혼 이야기는 윤정수가 먼저 꺼냈다고. 윤정수는 "(아내가) 본인보다 나를 더 챙기는 모습에 결혼을 얘기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당연하지'라고 하더라. 믿음을 확실하게 줬다"고 밝혔다.
윤정수는 "결혼 준비할 게 산더미다. 결혼식은 (아내의) 뜻대로 다 하려고 한다. 결혼식장 투어를 했는데 가장 저렴한 곳에서 하기로 했다. 여자친구가 천 원, 백 원도 아끼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아내가 누구 닮았냐는 질문에 윤정수는 사진을 꺼내보이며 "눈이 크다. 박미선 눈과 좀 닮았다"고 자랑했고, 이를 본 개그계 선배들은 "똘망똘망 너무 예쁘다. 인상도 정말 좋다"고 깜짝 놀랐다.
이후 윤정수는 선배들의 성화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전화를 받자마자 "여봉. 오빠 없어서 그냥 빵 먹었어"라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윤정수 아내는 선배들과 통화에서 "오빠가 너무 잘해준다"고 자랑했고, 김학래가 필요한 혼수를 묻자 아내는 "로봇 청소기"라고 단번에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정수는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인 여성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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