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대성이 지드래곤을 저격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우리 파티할 고야~ 친구들 부를 고야~ 너도 놀러 올 고야?'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완전체로 뭉쳐 빅뱅 데뷔 19주년을 자축하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제작진이 마련한 추억의 방에 들어가 데뷔 첫 앨범부터 각종 미니 앨범, 응원봉, 첫 단독 콘서트 사진, 첫 사인회 사진 등을 감상했다. 세 사람은 서로가 함께한 19번의 계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지드래곤은 "이거 유물들 아니냐"고 놀라워하면서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한 말씀 거들자면 미니 앨범은 저희가 최초였다"고 자랑했다. 이어 지드래곤이 응원봉을 언급하려 하자 태양은 "응원봉 이야기도 세븐 형이 자꾸 댓글을 달더라"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세븐 형 세븐봉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응원봉의 시초는 우리다"라고 논란을 셀프(?) 종결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는 동안 스튜디오에는 세 사람이 초대한 지인인 배우 고경표, CL, 드기도니, 빈스 등이 도착했다. 이날 MC를 맡은 지드래곤은 이들을 소개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그는 "제가 괜한 짓을 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왔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어 "원래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 오셨다. 저는 MC는 하루만 하는 걸로 해야 할 것 같다. 대성이의 고충을 이렇게 헤아린다. 정신이 없"고 털어놨다.
이를 본 대성은 "근데 진짜 나는 너무 좋다. 우리 지용이 형이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구멍이 있다. 사회는 젬병이었다"고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어떻게 다 잘해? 음악만 잘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되물었고, 지드래곤은 "맞아! 가순데"라고 호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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