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의 태양이 대성의 자린고비 기질을 폭로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우리 파티할 고야~ 친구들 부를 고야~ 너도 놀러 올 고야?'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완전체로 뭉쳐 빅뱅 데뷔 19주년을 자축하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배우 고경표, 가수 CL, 드기도니, 빈스 등 각자의 지인을 초대해 본격적인 파티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각자 추억의 물건을 공개하며 감상에 젖었다.
먼저 지드래곤은 '루저'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야구 방망이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화장실에서 기가 막힌 연기를 했다"며 "저는 뮤비 찍을 때마다 기념할 만한 오브제를 챙긴다. 나중에 팔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태양은 2010년 'Where U At'으로 솔로 활동 당시 착용했던 액세서리를 들고나왔다. 태양은 "왜 의미가 있냐면 우리나라에 처음 크롬하츠 매장이 생겼을 때 멤버들이 돈 모아서 제 생일 선물로 사준 거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는 "간직하려고 그때 이후로 안 찼다. 우리가 롤링스톤스같이 오래도록 멋진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자고 했는데 롤링스톤스 콜라보 에디션으로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고경표는 "의미가 있다"고 감탄했고, 대성은 "우리가 그런 찐득함이 있다"고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대성은 2006년 제작한 목걸이 펜던트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빅뱅 다큐할 때 한 명씩 펜던트가 있었다. 전 지구에 내 목소리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진짜 오래됐다. 20년 됐다"고 말했다.
이를 본 태양은 "대성이가 진짜 자린고비인 게 뭐냐면 데뷔 대부터, 심지어 데뷔 전부터 입고 있었던 수많은 옷을 하나도 안 버리고 있다. 그래서 대성이 방에 들어가면 빈티지샵 냄새가 난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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