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이가 복싱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7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생활체육 복싱대회 선수들과 풀 스파링으로 맞붙어 그동안의 성장은 물론 투지와 근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쇠소녀단이 '2025 생거진천군수배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를 직관하며 치열한 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꼈다. 특히 여자 일반부 경기를 통해 체급별 차이를 실감하고 김동현 단장, 김지훈 코치와 상의 끝에 유이와 금새록, 설인아가 –54kg급, 박주현이 –51kg급으로 체급을 결정했다.
다음날 풀 스파링 당일, 무쇠소녀단은 '2025 생거진천군수배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열렸던 장소에서 해당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맞붙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싱 경력 2개월 차인 무쇠소녀단은 지도 스파링 경험만 있기에 비슷한 체급의 상대,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하는 풀 스파링에서의 활약이 궁금했던 상황.
먼저 에이스 설인아가 첫 주자로 나선 가운데 저돌적인 상대의 공격에 스탠딩 다운 판정을 받고 거친 호흡을 몰아쉬는 모습이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스탠딩 다운 후 8초 동안 재정비한 설인아는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펀치를 쏟아부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탄성을 자아냈다. 다음 주자인 박주현은 설인아의 "눈빛만 살려놔"라는 조언대로 상대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광기 복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유독 긴장했던 유이는 긴 리치를 활용한 공격, 스파링이 종료된 후에도 남아있는 압도적인 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주자인 금새록은 신중하게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첫 풀 스파링을 마친 유이는 노력하면 기록이 단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종목들과 달리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복싱에 대한 막막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링 위에 오르겠습니다. 그 펀치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라며 배운 기술이 자신의 것이 되었을 때의 느낌을 언급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복싱의 매력을 더 알게 된 설인아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한 마디로 무서워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금새록은 "'무쇠소녀단2'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렇게까지 운동을 한다고?' 이걸 진짜 많이 느꼈거든요"라며 리얼 다큐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열심히 한 만큼 성장한 자신을 본 금새록은 "답은 정해져 있어요. 미친 듯이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아요"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주현은 "이대로만 꾸준히 하면 될 것 같아요"라며 "지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지자.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 내 스스로한테"라고 말했다. 유이 역시 성실함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해 오로지 전진만 있는 무쇠소녀단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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