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예은이 무릎을 꿇고 애교까지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체대 학회 연수' 특집으로 꾸며져,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과 김하윤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팀을 꾸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하윤이 먼저 '런닝맨의 게임왕' 김종국을 선택하자, 이어 차례가 된 김민종 앞에서 지예은은 자신보다 여섯 살 어린 그를 향해 혀 짧은 소리로 "민동아. 누나 뽑아줘"라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김민종은 당황한 듯 "네?"라고 되묻더니 곧장 유재석을 선택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아쉬워하는 지예은을 달래듯 "금방 불러드릴게요."라고 말했지만, 다음 차례에서는 최다니엘을 뽑으며 지예은의 좌절을 더했다.
남은 기회가 얼마 없자 지예은은 급기야 무릎까지 꿇고 다시 "민동아"라고 애절한 톤으로 애교를 선보였다. 이어 두 손을 모아 간절히 빌며 "민동아 한 번만. 나 이겨야 돼. 나 이기고 싶어"라고 애타게 사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민종은 지예은을 선택했고, 지예은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듯 리듬체조 선수처럼 리본을 휘두르며 환호해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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