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MC 이상민이 재혼 이후 곤욕을 치렀던 사연을 고백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희, 붐,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돌싱포맨' 멤버들(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과 입담을 뽐낸다.
최근 녹화에서 붐은 결혼 후에도 특유의 '싼 티'를 숨기지 못한 탓에 장모의 제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모가 음식을 해주면 "싯다 싯다 마싯다"고 리액션을 했다는 붐은 "집에서도 방송 텐션을 참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붐은 심지어 아내가 화났을 때조차 '투 스텝'으로 걸어와 혼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붐은 15개월 된 딸이 자신의 '흥 DNA'를 물려받았다고 자랑했다. 박자에 맞춰 춤을 춘다는 딸의 모습은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어 가희는 가요계 군기반장을 졸업하고 집안의 군기반장이 됐다고 밝혔다. 두 아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야" 소리가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눈치 없는 남편 때문에 더 열이 받는다고 털어놓은 가희는 소리를 지를 때마다 남편이 "소리 지르지 마라"며 혼자만 차분한 모습을 유지해 속을 뒤집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난 하루하루 삶이 오디션 프로다"며 최근 아내가 갑자기 달라진 거 없냐고 물어봐서 곤욕스러웠다고 뜬금없이 고백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 4월 말 10살 연하의 연인과 재혼 소식을 알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아이키는 "사춘기 딸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엄마 제발 가만히 좀 있어'다"고 고백해 '금쪽이 엄마' 면모를 드러냈다. 아이키는 "학교에 올 때는 튀지 않게 하고 오라고 딸이 신신당부했지만 금발로 등장하는 바람에 딸로부터 학교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키는 매일 모닝키스를 한다는 붐의 자랑에 "모닝 키스는 싸우자는 것"이라며 14년 차 부부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6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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