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현이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만능여신 이정현이 제철을 맞아 맛도 가성비도 최강인 식재료 홍게로 다양한 요리를 했다. 찜, 버터구이, 라면 등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메뉴는 물론 홍게로 밥도둑 반찬 게장까지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정현이 신혼시절 남편에게 고마웠던 사연도 공개해 금요일 저녁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정현은 홍게를 넉넉하게 준비했다. 가을 제철을 맞은 홍게는 1kg에 15000원 정도로 꽃게 가격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최강 가성비를 자랑했다. 이정현은 남편이 정성껏 손질한 홍게를 넉넉하게 쪘다. 감칠맛이 폭발하는 홍게찜에 이정현 부부의 먹방도 제대로 고삐가 풀렸다.
이어 이정현이 선택한 요리는 홍게버터구이였다. 이정현 남편은 철판을 닦아야 한다는 생각에 좌절했지만, 아내가 철판에서 화르르 불쇼까지 하며 구워 준 홍게버터구이를 아주 맛있게 먹어 웃음을 줬다. 또 이정현은 홍게다리로 기름을 낸 뒤 끓인 홍게라면으로 '극강의 아는 맛'을 완성했다.
이정현의 홍게요리 마지막을 장식한 메뉴는 홍게장이었다. 홍게로 간장게장을 만든다는 말에 모두들 의아해했지만, 이정현은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홍게장을 완성했다. 3일 숙성 뒤 맛본 홍게장은 비린내 없이 연한 식감을 자랑했다. 꽃게내장보다 맛있는 홍게내장은 최강 밥도둑 그 자체. 국민시식단으로 출격한 고규필이 이정현의 홍게장을 맛보고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을 연발했을 정도.
이날 이정현과 남편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웃음을 줬다. 이정현 남편은 투덜대면서도 아내가 부탁하는 홍게 손질과 철팔 닦기를 모두 해줬다. 이정현은 남편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가 하면 신혼시절 애칭 '베베'까지 소환했다. 이정현 남편은 어색해하며 "평소대로 해"라고 반응해 폭소를 안겼다.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유쾌한 결혼 7년 차 현실부부였다.
이어 부부는 연애시절, 신혼시절 등 함께한 과거를 회상했다. 이정현 남편은 "결혼하고 2년 동안 사건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결혼하고 다음 달에 장모님이 아프기 시작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결혼 직후 친정엄마의 병환이 시작됐다고. 이정현은 "그래서 신혼이 많이 슬펐던 것 같다. 신혼여행 가서도 계속 울었다"라고 말했다. 힘들 때 이정현의 곁을 지켜준 것은 남편이었다.
이정현은 "힘들 때 남편이 옆에서 위로해 주니까 큰 힘이 됐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주일마다 엄마와 여행을 갔다. 그때 신랑도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녔는데, 엄마가 못 걸으시니까 신랑이 업고 다녔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정현의 어머니는 그렇게 딸의 결혼 후 2년 동안 투병하신 끝에 하늘로 떠나셨다. 이후 서아-서우가 태어나면서 이정현 가족은 둘에서 넷이 됐다.
이정현은 "이제부터 상냥하게 말할게"라며 애교 넘치는 미소로 남편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정현은 '편스토랑'에 고스란히 남은 엄마와의 통화 장면을 보며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현은 신혼, 돌아가신 친정엄마와의 추억, 서아-서우 출산과 육아까지 '편스토랑'과 함께 하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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