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숙려캠프' 15기 지팔지꼰 부부 남편이 바람 핀 사실을 당당하게 인정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 숙려 기간 중인 15기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퀵 배달을 관두기를 종용했다. 아내는 "생활이 어느 정도 될 만큼은 벌어야 하는데 생활비가 아예 없다. 사고가 나면 병원비가 나가고 과태료도 물어서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회사 대표님한테 1,300만 원 정도를 빌렸다. 다 갚고 나가고 싶다. 한 달에 열심히 일을 하면 한 달에 400만 원 정도를 번다"고 일을 관두지 못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서장훈이 "400만 원을 버는데 왜 돈을 못 갚냐"고 묻자 남편은 이런 저런 지출에 대해 말했고, 서장훈은 "자기 먹고 쓰는 데 다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별거 중인 상황. 남편은 두 달 만에 집을 찾았다. 아내와 장모님은 남편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으나 남편은 웹툰을 보며 아내와 장모님의 말을 모두 무시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내가 남편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해도 되겠냐. 너 사람 새끼냐. 최악이다"고 일갈했다.
식사 후 아내는 남편에게 "(별거 때문에) 사무실에서 지내는 거 안 힘드냐. 힘들면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왜 안 들어오냐"고 말했으나 남편은 이 말조차 무시했다.
이들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남편의 바람 전적이었다. 아내는 "제가 동거 2년 차 때 부신 절제술을 받았는데 그때 남편이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됐다. 제가 모르는 여자한테 '내가 오토바이 타고 갈 테니까 모텔 가자'고 메시지를 보냈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이 자기 지인이랑 유흥업소에 가서 성관계도 맺었다.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그 여자가 마음에 들어서 따로 만남을 가졌다. 그 사실을 알고 제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아내는 결혼 전에 남편이 바람 핀 걸 알았으면 헤어졌어야 하는데 결혼을 하지 않았느냐. 그런 걸 지 팔자 지가 꼰다고 하는 거다. 하늘이 준 기회를 모른 척한 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바람을 핀 이유에 대해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밝혀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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