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이 아이돌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의 댄스 본능을 자극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를 일주일 앞두고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가 최유리, 우즈, 이준영, 최정훈(잔나비)과 선곡 회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선곡한 이준영에게 "선곡도 좋고 잘 부를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준영 씨 정도는 댄스곡을 해야 하지 않겠냐. 댄스가 아깝지 않나"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이준영에게 'ㄱㄴ' 춤으로 88년도를 강타한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추천했다. 그는 "무대에 비눗방울 서비스도 해드릴 거다. 욕심나지 않아?"라고 회유하면서 "이런 무대가 있으면 기가 막힌다. 준영이가 딱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하하 역시 "난 솔직히 준영 씨가 춤췄으면 해"라며 선곡 압박을 가했다. 유재석은 "압박하지 말라"며 하하를 제지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댄스곡도 필요하긴 하다. 그렇다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합동 작전(?)에 이준영은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며 진땀을 흘렸다. 하하는 "이것만 얘기해 줄게. 유리하다. 1등 먹는 거야"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했고, 이준영은 "저는 정해진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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