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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지길" 故오요안나, 오늘(15일) 1주기..母 단식 농성

발행:
허지형 기자
/사진=故오요안나 SNS
/사진=故오요안나 SNS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고 오요안나는 2024년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부고는 3개월 만인 12월에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는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1명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올해 1월 말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고용노동부는 5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조직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는 않아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고인의 친오빠는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며 제대로 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고 오요안나의 모친은 단식 투쟁 중이다.


유가족은 고 오요안나 1주기를 맞아 15일 오후 7시 MBC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친오빠는 "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지고, 방송 미디어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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