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가 광고 모델로 사랑받던 당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3'에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이영애가 지난 17년간 무려 240여 편의 광고를 찍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 달에 하나 꼴로 찍었더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굳이 얘기하자면 1년 계약에 몇 회 횟수까지 포함해서 그런 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인정했다.
이영애는 또 "광고 모델도 배우로 나오는 것"이라며 "광고에 맞는 주제와 내용이 있으니까 그것에 맞춰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과장이 되면 안 되고, 어느 정도 맞춰야 하는 선은 있을 거다"고 전했다.
잦은 광고 출연으로 인해 부담감도 느꼈다고. 이영애는 "저를 많이 돌아보게 되더라"며 "어쩔 때는 제가 나오는 TV 속 모습이 싫더라. 저도 제 얼굴을 보기가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광고를) 많이 줄이기도 했고, 광고로 인한 부작용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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