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신랑 김종국의 결혼식 후일담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용띠 클럽' 멤버이자 김종국의 절친인 배우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식 후일담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3일 전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이 도착하자마자 헹가래를 제안하는가 하면 센터 자리를 추천하며 그의 결혼을 격하게 축하했다. 이에 김종국은 민망한 듯 "하지 마"라고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차태현이 게스트로 등장해 김종국을 긴장하게 했다. 그는 김종국의 '미국 자녀 썰'을 퍼뜨린 장본이기 때문.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너 왜 이렇게 젊어졌냐"라고 칭찬 세례를 퍼부으며 입막음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차태현은 "3일 전에 보고 무슨 얘기 하는 거야"라고 콧방귀를 뀌며 결혼식 축가 후일담을 폭로했다. 김종국이 본인의 히트곡인 '사랑스러워'로 셀프 세레나데를 마친 뒤 급작스럽게 자신에게 2차 축가로 'I love you'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김종국이 본식 전 축가 리허설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 이에 김종국은 "살면서 리허설을 처음 해봤다"라고 인정했고, 하하는 "종국이 형 축가가 내가 본 축가 중에 제일 좋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하는 차태현을 향해 "형 노래 듣고 놀랐다. 감동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차태현은 김종국 모친을 향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내가 '어머니, 너무 축하드려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께서 '예, 뭐 잘됐어요'라고 답하시더라. 내가 안경도 벗고 3번이나 찾아가서 인사드렸는데도 마찬가지셨다"며 모친의 탐탁지 않은 반응을 전했다.
그는 "내가 유언비어를 많이 해서 어머님이 나한테 삐지셨나 싶었다"라고 토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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