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신랑' 김종국이 결혼 후 확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김종국의 절친인 배우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꾹 참고 축하사절단'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3일 전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이 도착하자마자 헹가래를 제안하는가 하면 센터 자리를 추천하며 그의 결혼을 격하게 축하했다. 또 '김종국 전문 속 뒤집개' 차태현과 멤버들은 일반인 신분의 예비 신부를 위해 철통 보안 속에서 거행된 결혼식 후일담을 쏟아내며 수다 파티를 벌였다.
평소 요란한 축하를 극도로 싫어하는 김종국은 멤버들의 장난에 "하지 마"라고 분노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키링 5개 이상 매단 사람을 찾기'라는 미션이 주어지자 "5개 정도 사서 시민들에게 선물을 드리자"고 제안했다. 인형뽑기장에 도착한 유재석과 지석진은 손쉽게 인형을 뽑았으나 김종국은 연신 실패하며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했다. 그는 "천원만 줘봐요. 나 이거 뽑아야 해"라며 승리욕을 불태웠고, 지석진은 "제수씨 생각이 나나 보지? 여섯판 할 애가 아닌데"라고 놀라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뽑기에 인형뽑기에 성공한 김종국은 "귀여워. 완전 귀엽게 생겼어"라고 환호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인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진짜 애가 많이 바뀌었네"라고 감탄했고, 지석진은 "달라졌어. 이런 거 귀여워하는 애가 아닌데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키링을 5개 매단 시민을 발견한 뒤 "우와 이거 내가 가져가도 되겠다"라고 반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자신이 뽑은 인형을 시민에게 빼앗길세라 슬그머니 감췄고, 제작진은 "안 주시려고 하시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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