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스트레이키즈가 영국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사실을 두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2014'에서는 스트레이키즈 멤버 리노와 필릭스의 합쳐진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리노에게 "필릭스의 중저음 때문에 당황한 적 없냐"고 물었다. 이에 리노는 "얘가 저한테 말할 땐 그렇게 중저음이 아니었다"라고 답했고, 필릭스는 "멤버들이랑 있으면 좀 더 활발해진다. 저도 모르게 목소리 톤이 높아져서 '야~ 뭐야~'라고 나온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리노는 요리를 잘해 '요리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필릭스는 "제 생일 때 비프 웰링턴을 만들어줬다. 그동안 먹었던 비프 웰링턴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라며 리노의 요리 실력을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트레이키즈의 글로벌 인기와 행보도 집중 조명됐다.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손흥민이 활약했던 영국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사실이 언급되자 안정환은 "손흥민 선수가 뛰었던 곳에서 공연한 것. 축구 종주국에서는 본인 운동장을 웬만하면 빌려주지 않는다. 진짜 대단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에 오른 스트레이키즈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
이에 필릭스는 "되게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손흥민 선수가 썼던 라커룸도 구경했다. 샤워실도 써봤다"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구체적으로 "오른쪽 두 번째가 손흥민 선수가 쓴 부스다"라고 덧붙이며 현장감을 더했다.
그 가운데 스트레이키즈의 새 앨범 '카르마(KARMA)'가 케이팝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에 7연속 1위로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필릭스는 "오늘 아침에 기사를 봤다. 깜짝 놀랐다. 진심으로 상상을 못한 경험인데 너무 행복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리노는 필릭스를 "용복이"라고 불렀고, 그의 본명이 공개됐다. 필릭스는 누나와 여동생의 이름이 각각 이지수, 이지민으로 평범하지만, 본인은 특별한 이름을 갖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무조건 그 이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가 6개월 동안 우셨다고 하더라. 남자들만 복 돌림자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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