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선수 김영광이 의사 아내는 물론 초호화 아파트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김영광, 김은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영광의 아내 김은지 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병원의 의사였다. 김영광은 "지성도 갖추고 있고 일단 예쁘다. 산다라박이랑 예원 닮았다. 얼굴이 되게 청순하다. 완벽한 내 이상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아내의) 집안이 엄청난 재력가인가"라고 묻자, 임수향은 "괜찮게 사는 거 같다. 언니는 도움 없이 자수성가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부인이 대표 원장 아니냐. 저기가 청담동 한복판이라 임대료가 장난 아니다. 월세가 엄청나다"라고 감탄했다.
김영광은 "내가 울산 현대 팀에 있을 때 지인 식사 자리에 합류했다. 그 자리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 24시간 안에 프러포즈했다"라며 "첫 만남에 결혼하자고 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다. 나도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지만 '이 여자다' 싶었다. 다음날 어필하려고 올스타전에 초대했다. 그때 선배들을 다 제치고 인기상을 받았다. 전반전 시작 전 상을 받았는데 전반전 끝나고 오더라. 어필도 못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아침에 일어난 김영광은 안방이 아닌 드레스룸에서 눈을 떴다. 그는 "아내가 진짜 힘들 때 씻고 안방을 갔는데 되게 피곤해하면서 잔다. 그러면 깰까 봐 옷방 가서 잔다. 일주일에 3번씩 그런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현재 상황이 아내를 잘 모셔야 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딸들이 중2병과 사춘기를 겪고 있다. 정말 쉽지 않다. 아내가 가장 역할을 하고 있으니 내가 주부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하자, 아내는 "임시 가장이다"라고 전했다.
김영광의 문제는 과소비로 지적됐다. 아내는 "뭘 하나 살 때 1개보다 3개가 싸면 그렇게 사고 10개가 사면 10개를 산다"라고 호소했다. 김영광은 "차는 21번보다 더 바꿨다. 31번 바꿨다"라며 "돈 잘 벌 때는 신상 휴대폰이 나올 때마다 바꿨다. 지금은 휴대폰 바꾸는 게 좀 부담이다. 그때부터 케이스를 사기 시작했다. 케이스를 바꾸니 핸드폰이 바뀐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핸드폰 케이스 산 걸 다 합하면 핸드폰을 바꾸고도 남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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