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리사가 세상을 떠난 애즈원 멤버 고(故) 이민(본명 이민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발라드림과 탑걸의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경기는 발라드림이 6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직후 리사는 "저한테는 이 경기가 조금 마음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 제가 많이 사랑했던 친구가 있는데 응원을 많이 와줬었다"며 고 이민을 언급했다.
이어 고 이민이 생전 리사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모습이 공개됐다. 이민은 리사를 향해 "파이팅"을 외치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리사는 "진짜 '골때녀'를 너무 좋아했고 우리 팀을 다 너무 좋아해 줘서 항상 응원 와줬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오늘 자꾸 무너졌었는데 우리 팀이 저를 계속 붙잡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발라드림 팀은 골을 넣은 후 추모의 묵념도 함께 해줬다.
그러면서 "너무 고마웠다. 또 한 번 우리 팀의 사랑을 느꼈다"며 "(이민이) 편안하게 자유롭게 있고 싶은 데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민은 지난 8월 5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편이 쓰러져 있는 이민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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