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로 얼굴을 알린 네팔 소년 라이와 타망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인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네팔 소년 라이와 타망 편이 그려졌다.
라이와 타망은 앞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에서 기안84가 네팔을 방문해 인연을 맺었다. 이날 두 사람과 평소 친분이 있었던 방송인 검비르가 한국으로 초대하기 위해 네팔로 향했다.
그러나 타망은 "기안 형은 안 왔냐"고 찾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이는 "SNS 팔로우도 하고 있어서 계속 봤다"며 애정을 밝혔다.
'태계일주4' 이후 근황에 관해 타망은 "방송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라이는 "처음에는 아무도 몰라봤는데 지금은 많이 유명해진 거 같다. 한 번은 어떤 일이 있었냐면 톡톡 마을에 있을 때 밖에서 쉬고 있었는데 가이드형들이 '너 한국 방송에 나왔냐. 만나서 반갑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라이는 "지금은 한국어 플러스 2단계를 공부하고 있다. 관광 시즌일 때는 공부를 못한다. 관광 시즌에는 일한다. 카트만두에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 비시즌에는 공부한다"며 "한국에 가고 싶은 꿈이 있다. 일한 만큼 돈을 벌고 싶다. 네팔에서는 일한 만큼 돈이 안 나온다"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로도 포터 일을 하며 지냈던 이들은 현재 카트만두에서 지내고 있다. 타망은 "올해 비수기에는 카트만두에 있다. 검비르 삼촌 덕분에 한식당에서 일하게 됐다. 열심히 해서 요리를 배우게 되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아직은 청소와 막내 일, 서빙하고 있다.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게 크다. 언젠가는 한국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카트만두에 온 것도 있다. 집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제가 더 벌어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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