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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故전유성과 마지막 대화 공개 "하늘나라서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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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김학래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김학래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코미디언 김학래가 고(故) 전유성과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1만회 기획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학래가 출연해 고 전유성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크리에이터 김도윤은 "아버지께서 신장 투석을 하고 계시다가 간암 말기를 진단받고, 아버지를 위해 '아침마당' 출연을 결심했는데, 안타깝게도 열흘 전에 별세하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학래도 "저도 며칠 전 개그맨들의 아버지라 일컫는 전유성 선배를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저랑 나눈 얘기가 '형, 별 차이 없어요. 우리도 곧 가요'였는데, 선배님이 '그래. 거기서 만나자'라고 하시고 가셨다"며 "전 국민이 슬퍼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드린다"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폐기흉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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