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에서 온 라이와 타망이 K팝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문화 충격에 빠진다.
1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 측에 따르면 오는 2일 방송에서는 타망과 라이가 K팝 무대를 두 눈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서울을 떠나 1시간가량 이동하던 라이와 타망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일산 MBC. 영문도 모른 채 '꿈의 장소'에 왔다며 들뜬 타망은 방송국 방문의 진짜 이유를 알아차리고 날아갈 듯 기뻐한다.
포터 타망이 생계를 위해 잠시 접어둔 꿈은 바로 가수. 타망이 간절히 바라던 K팝 공연 직관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어서와 한국은' 제작진이 K팝 쇼 방청 선물을 준비한 것.
타망은 입장할 때부터 꿈의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무대 위에서 시작된 공연에 타망은 물론, 라이도 엄청난 문화 충격에 휩싸인다. 이들 눈에 너무도 새하얀 아이돌들이 혼을 쏙 빼놓는 압도적 무대로 휘몰아쳤기 때문. 급기야 "K팝은 10대들한테나 인기"라며 허세를 부렸던 20대 라이는 이제야 K팝의 진가를 깨닫고 타망보다 더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천국을 본 듯 나란히 정신 줄을 놓아버린 이들의 모습에 MC 이현이는 "불을 처음 본 사람처럼 넋이 나갔네"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멈춰 있던 타망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K팝 직관 현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한편 타망과 라이는 지난 5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함께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여정에 동행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 사람이 고산 지대에서 짐을 나르며 자연스럽게 쌓은 우정과 소박하고 따뜻한 교감은 큰 울림을 줬다.
방송 이후 '어서와 한국은' 게시판을 통해 '두 사람을 한국으로 초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제작진이 타망과 라이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타망과 라이는 '어서와 한국은' 촬영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기안84와 오랜만에 재회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