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제대로 한 판을 벌였다.
지난 1일 공개된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54회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나래가 직접 전을 부쳐내며 무려 10명의 게스트를 맞이하는 이색 콘셉트로 진행됐다.
박나래는 "'추석 때 전 부치면 어떻겠냐'고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 이렇게 판이 커졌다"며 전집 오픈을 알렸다. 그는 동그랑땡, 육전 등 모둠전 5종과 잡채까지 정성껏 준비하며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MC로서의 역할을 놓치지 않고 게스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첫 손님은 박나래의 개그계 후배 곽범이었다.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의리를 지킨 그는 센스 있는 입담과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배우 김재욱이 등장해 특유의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미소로 설렘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오빠는 어떻게 저번에도 멋있고 오늘도 멋있어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재욱은 미소로 화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세 번째 손님으로는 가수 송가인이 등장했다. 넉살 좋은 사투리 입담으로 '목포의 딸' 박나래와 '찐자매 케미'를 자랑한 그는 "요즘 행사철"이라며 즉석에서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해 현장을 단숨에 무대 분위기로 바꿔놓았다. 명절 흥취를 가득 채운 무대에 시청자들은 "귀가 호강했다"며 호응을 쏟아냈다. 이어 샤이니 키와 그의 친구 카니가 합류하면서 극강의 '하이텐션' 토크가 펼쳐졌다. 카니는 박나래 표 전을 맛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고, 급기야 "레시피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추석 특집의 재미 포인트는 손님들이 30분 간격으로 방문하며 색다른 조합과 케미를 만들어낸 릴레이 콘셉트였다. 예측불가의 상황 속에서도 박나래는 전을 부치며 대화를 이어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이 도드라졌다는 평가다.
추석 특집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2탄에는 가수 딘딘, 모델 송해나, 개그우먼 허안나, 배우 이장우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 오는 8일 오후 60시 30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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