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슈퍼매치' 과거 장사 출신 이만기도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한일 슈퍼매치 : 씨름 VS 스모'에서는 한일 씨름, 스모전이 펼쳐졌다.
최성환 선수는 씨름 경기를 마치고 "너무 쉽게 이겨서 제대로 한 거 같지도 않고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진원은 "안 다치려고 그렇게 한거 같다. 웃고 그러는 게 마음이 안 들었다. 무릎도 안 꿇고"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그래도 최대한 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씨름은 무릎을 꿇고 하는 운동이다. 근데 그런게 어딨나"라고 하자, 임진원은 "온전히 씨름을 이겨보려는 의지가 안 보였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한다.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최종 경기를 앞두고 일본 측 감독과 한국 측 감독이 경기장과 관련한 조정을 진행했다. 나카무라 감독은 "스모장에서 해야한다. 부드러운 바닥에서 경기 못 한다. 항상 단단한 바닥에서 해야한다. 씨름 모래에서 하면 능력 발휘를 전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태현 감독은 "그러면 스모의 부딪히고 때리는 건 안 했으면 한다"라고 하자, 나카무라 감독은 "그렇게 세지 않다. 가볍게 쿵쿵하는 정도"라고 거절했다.
이태현 감독은 "그럼 (샅바를) 잡고 시작하고 싶다"라고 하자, 나카무라 감독은 "샅바를 잡을 수는 없다"라면서도 "우리만 유일한 게 아니라 공평하게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일본 선수들은 김민재 선수를 견제했다. 그들은 "제일 잘한다. 샅바 잡는 걸 잡히면 우린 정말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경계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경기장 자체가 일본이고 적지에 왔기 때문에 쉽지 않다. 우리가 많이 내준 거 같다"라고 평했다. 최성환 선수는 "아무리 봐도 모래가 안 깔린 거 같다. 그냥 돌이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편 '한일 슈퍼매치'는 각 나라에서 지켜온 전통 격투기의 정수를 정식 맞대결로 구현하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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