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직접 밝힌 '어쩔수가없다'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
12일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27회에는 '복수는 나의 것'부터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신작 '어쩔수가없다'까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라 불리는 영화계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K-무비의 얼굴 박찬욱 감독이 출연한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작품의 탄생 비화와 캐스팅 스토리 그리고 OST를 선택한 이유까지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밝힌다.
박찬욱의 찐팬이라는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는 "25년 덕질 끝에 드디어 현생에서 이걸 이뤘습니다"라며 '성덕'이 된 순간의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깐깐한 영화 평론가들마저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 대목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밝히는 '어쩔수가없다'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영화 제목을 '어쩔수가없다'로 정한 이유에 대해 "단말마의 감탄사처럼 들리길 바랐다"면서 "원래 제목을 '모가지'로 지으려고 했는데 관객들이 잔인한 영화로 오해할까 봐 주변에서 말려서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찬욱은 "관객도 주인공과 같은 딜레마를 느끼길 바랐다"며 감상 포인트를 전해 이미 영화를 관람한 MC 이재성에게 'N회차'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어쩔수가없다'에 삽입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조용필의 '고추잠자리'와 관련한 이야기 중 박찬욱 감독은 "고등학생 때부터 조용필 팬이었다. 언젠가 영화에서 쓰고 싶었다"며 가왕을 향한 거장의 '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영화 장면에 맞는 노래를 찾기 위해 전곡을 다시 들었다"는 박찬욱 감독은 '고추잠자리'와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또 다른 후보곡을 공개했다는데 과연 어떤 곡이었을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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