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딘딘이 아이브 리즈의 무대에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추석 대잔치 겸 뒤풀이 현장이 공개됐다.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은 청백 대항전을 벌이며 가요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청팀 주자로 나선 리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인기를 끈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선곡했다. 가요제에서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불렀던 리즈는 이 곡이 본선 때 고민했던 곡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리즈는 첫 소절부터 특유의 청아한 음색을 뽐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딘딘은 "뭔가 되게 첫사랑 같다"라고 평하며 아련한 눈길을 보냈다. 유재석 역시 "리즈가 부르니까 색다르다"라고 추켜세웠고, 딘딘은 연신 "목소리가 첫사랑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가 "크게 한 번 외쳐"라고 짓궂게 제안하자 딘딘은 "결혼했다"라고 선을 그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용진에게 "대신 외쳐달라"라고 권유했으나 이용진은 "저 진짜 작살나요"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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