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원래 아내 김송이 쌍둥이 동생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송과 그의 쌍둥이 동생이 출연했다.
쌍둥이 동생은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고 폐인이 됐다. 안 마시던 술을 마시면서 망가지니까 해외로 갔다. 프랜차이즈를 하면서 장사가 잘됐고 돈 만지면서 배가 불렀다. 술 마시는 상황이 생기고 가게를 신경 안 쓰니 가게가 망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이주했고, 2년간 돈 벌어서 다시 말레이시아로 갔다. 다시 차린 음식점은 대박 났다"라고 했다.
이어 "돈도 많이 벌었고 호화 생활했다. 음주·가무는 기본이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있으니까 2년 반 동안 통금도 있고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월세 나가고 직원 월급도 나갔다. 그래서 돈을 다 까먹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송은 "우리 올케 연락이 오면 심장이 주저 앉는다. 음주가무에 사고 치고 말 그대로 망나니 황제"라고 토로했다.
쌍둥이 동생은 "술 먹으면 비일비재하다. 주사도 있고 관광객들이 시비를 건다. 보안관이었다. 그리고 내가 살던 곳이 청담동 같은 곳이었다. 부촌이라 외국인들이 많이 살았다. 메이드도 있고 방도 5개였다. 집 앞에 나가면 수영장, 헬스장 다 있으니 편안하게 살았다"라고 하자, 김송은 "돈이 많이 벌리면 진짜 위험하다. 하지 말아야 할 걸 다 했다"라고 지적했다.
쌍둥이 동생은 "이성 문제는 없었다. 코로나 이후 전처럼 장사가 되지 않았지만, 딸이 호주 유학을 했고 지출이 많았다. 당시 아내는 가게 팔고 한국 돌아가자고 했다. 난 욕심이 있었다. 말레이시아를 떠나기 싫었고 한국에 대한 애정도 없고 자신이 없었다. 후배가 있는데 내 가게를 탐내고 있었다"라며 "식당을 갖고 오고 싶은데 돈은 없으니 위탁 경영하라고 했다. 아내는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으니 가게를 맡겼고 가게를 망가뜨렸다. 계약서를 제대로 안 보고 계약했다. 지금은 장모님 댁에 있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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