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권진아가 최연소 오디션 참가자의 무대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4회에서는 참가자들의 1 대 1 대결이 펼쳐지는 2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첫사랑, 이별, OST 등 다양한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무대를 선보인 뒤 150명의 탑백귀의 선택에 따라 둘 중 한 명이 탈락하게 된다.
이날 첫 무대는 1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초등학교 4학년 이하윤과 무용에서 음악으로 전향해 예고 수석으로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 박서정이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이하윤은 KBS 드라마 '쾌걸춘향'의 OST인 izi의 '응급실'을 선곡해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는 무대 전 "지난 1라운드에 목 상태가 안 좋았는데도 버튼을 눌러주셨다. 오늘은 버튼을 누르신 걸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대가 끝난 뒤 탑백귀 대표 9인은 기립 박수를 쳤다다.
전현무는 "옛날 말로 고음 종결자다. 곡 해석이나 전달을 떠나서 고음이 깨끗하고 듣기 좋다"라고 평했고, 차태현은 "제가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자기들끼리 사귀는 게 있다. 청소년 드라마의 OST를 듣고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정승환은 "가수 콘서트에 와서 멋진 공연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놀라워했고, 권진아는 "너무 충격적이다. '어린데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어' 이런 마음이었는데 음악을 재밌게 들리게 하는 재능을 타고났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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