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권화운과 함께 나미브 사막에서 초극한 달리기에 도전했다.
1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기안84와 권화운은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연출 박수빈) 촬영을 위해 남부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왔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사막으로 꼽히는 나미브 사막에서 극한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브 사막 마라톤은 대표적인 극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힌다. 과연 기안84와 권화운이 혹한 여정을 이겨내고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들은 나미브 사막의 일출 명소인 '듄45' 모래 언덕에도 오른 것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극한84' 제작진은 지난 13일 기안84의 촬영 현장을 담은 강렬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에는 붉은 석양이 내리쬐는 사막 한가운데서 기안84가 모래로 가득 찬 운동화를 털어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장면이 담겼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은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땀과 먼지로 얼룩진 그의 얼굴 위로 '한계를
시험하는 원정 MARATHON 크루'라는 문구와 함께 '극한84' 로고가 더해져, 극한의 도전과 생존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한84'는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그동안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생고생' 예능의 진수를 보여준 기안84가 출연한다. 청주 마라톤과 뉴욕 마라톤을 완주했던 그는 이번에는 '마라톤 이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미지의 코스에 도전한다. 여기에 러닝 입문 6개월 만에 도전한 첫 풀 마라톤(JTBC 서울 마라톤)에서 2시간 59분 59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화제를 모은 권화운도 가세했다.
이들은 42.195km를 넘어 상상조차 힘든 코스에 던져져, 지구력과 생존 본능이 총출동하는 차원을 초월한 레이스에 나선다. 극악무도한 환경 속에서 이들의 한계가 어디까지 드러날지, 그 과정에서 어떤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극한84'는 MBC 간판 예능인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프로젝트다. 특히 '나 혼자 산다-기안84 레이스데이 in 뉴욕' 편을 연출하며 기안84의 마라톤 여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박수빈 PD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아, 한층 확장된 도전을 현장감 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생활형 러너' 기안84의 모습을 넘어 실제 극한의 환경 속에서 마라톤을 완주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극한84' 제작진은 "마라톤이라는 익숙한 도전을 기안84만의 독특한 시선과 방식으로 풀어내며, 그동안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극한의 서사를 담아낼 것"이라며 "웃음과 감동, 그리고 인간 본연의 생존 본능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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