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유재석이 결혼 질문을 받고 크게 당황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이경, 주우재, 하하, 하동균, 허경환이 '쉼표, 클럽 가을 정모'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각자 콘셉트와 닉네임을 장착한 채 가을 정모에 임했다. 하동균은 자신의 닉네임에 대해 "산할아버지"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다들 결혼했냐"고 물었고, 하동균은 "저는 독신주의"라고 답했다.
이에 이이경이 "만나본 적도 없냐"고 묻자 하동균은 "만나는 봤다. 지금도 만나고 있다. 하지만 독신주의다"라고 열애를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놀란 유재석은 "지금 연애하는 거냐"고 재차 물었고, 하동균은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만난 지 얼마나 됐냐"고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하동균은 "하루 정도"라고 답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하하가 "키스 잘하냐"고 하동균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유재석은 "사생활은 물어보지 마라. 그게 우리의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하하는 유재석에게 "결혼 안 하셨냐. 독신주의자냐"고 응수했다. 유재석은 "싱글인데 독신주의는 아니고, 결혼에 대한 약간 뭐랄까"라며 답변을 이어가지 못했다.
당황한 유재석을 향해 하하는 "왜 그러냐. 결혼하면 안 행복할 거 같냐. 답답할 거 같냐. 혼자만의 시간이 없을 거 같냐"고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건 아니고 어느 순간 인생을 즐기고 싶더라. 그리고 저는 세계 여행을 좋아한다. 최근 이집트를 다녀왔다"고 이집트에 다녀오고 싶다는 소망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저 말을 해석하자면 혼자 이집트에 가고 싶다는 뜻 아니냐"고 정곡을 찔렀다.
한편 유재석은 2008년 나경은 MBC 전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2010년생 아들 지호 군, 2018년생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