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의혹' 남성에 돈 뜯긴 유부녀, 알고 보니 남편 청부 폭행 사주 [영업비밀] [종합]

발행:
최혜진 기자
/사진=채널A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가정폭력 피해를 견디며 살아온 18세 소녀가 친아버지를 찾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또 아내가 남편의 청부 폭행을 사주했다는 믿지 못할 실화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댄서를 꿈꾸는 만 18세, 최연소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친아버지를 찾아, 공연에 초대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의뢰인이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이라곤 한두 살 무렵의 몇 달뿐,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의뢰인은 7살 무렵 어머니가 재혼을 하며 새 가정이 꾸려졌지만, 그곳에서 끔찍한 학대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빨래 건조대 봉으로 하루에 수백 대를 맞고, 리코더가 부서질 때까지 맞았다"는 의뢰인의 고백은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분리 조치로 잠시 외조부모와 생활했던 의뢰인은, 외할머니의 사망 이후 다시 어머니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곳에서 생리대 하나조차 편히 버리지 못했고, 어머니에게 "넌 커서 범죄자가 될 거야"라는 폭언까지 들었다. 그리고 3~4년 전, 집 앞 포장마차 할머니의 "어떤 남자가 널 찾아왔었다"는 말에 의뢰인은 '그 사람이 아버지가 아닐까'라는 희망을 품었다. 이에 올빼미 탐정단은 해당 포장마차 탐문과 의뢰인의 가족관계증명서를 토대로 친아버지 행적 추적에 나섰다. 과연 탐정단은 의뢰인의 친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전설의 바둑왕' 이세돌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사건 수첩'에서는 한 남성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한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아왔다. 식당을 운영 중인 의뢰인은 "점심시간에 일을 도와주러 오는 아내의 머리가 젖어 있고, 가게 돈을 훔치는 모습까지 CCTV에 찍혔다"고 토로했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아내는 남편 몰래 수영장 데스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젊은 수영강사와 다정한 모습, 또 다른 젊은 남성과 은밀히 만나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호스트바 출입 및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은 상상 밖이었다. 의뢰인의 아내는 짠돌이 남편에게 지쳐 청부 폭행범에게 남편을 때려달라고 사주를 했던 것이었다. 의뢰인은 가족의 샤워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고,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는 등 극단적 짠돌이 생활을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의뢰인은 취객으로 위장한 청부 폭행범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하고, 자전거 뺑소니를 당해 크게 다치기까지 했다. 이후 죄책감을 느낀 의뢰인의 아내가 거래를 끊으려 하자, 청부 폭행범은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의뢰인은 청부 폭행범을 집요하게 괴롭혀 환불을 받아냈고, 부부는 화해의 결말을 맞았다.


"내 아내가 날 때려달라고 청부했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한 유부남 출연자들의 반응이 재미를 더했다. 이세돌은 "맞을 만한 짓을 했겠죠"라며 쿨하게 받아넘겼고, 김풍 역시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며 아내를 이해한다고 했다. 반면 남성태 변호사는 "맞을 짓을 했다면 넘어가지만, 아니면 고소에 이혼 소송까지 간다"며 현직 변호사다운 대답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앤팀, 기다려왔던 한국 데뷔
'대다난 가이드' 화이팅
'얄미운 사랑' 기대하세요
정려원 '화사한 미소'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불꽃야구' 저작권 침해, 올스톱 위기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김혜성 꿈의 무대' 다저스-토론토 MLB 월드시리즈

이슈 보러가기